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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제42주년 5.18기념식 거행...尹대통령, ''오월 정신이 곧 헌법 정신''

노진표 | 2022/05/19 08:48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18일)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2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며 열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18일)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인사,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해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에 이어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다”며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오월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와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도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와 호남이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모공연은 '오월의 진실'이라는 주제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기념식장 공연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으며, 영상은 영화 '택시 운전사'를 본따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린다'라는 내용으로 역사전문가와 유공자, 배우, 그리고 미래 세대 등이 함께 이동하며 5·18의 역사적 사실과 감동적인 사연, 미래 희망적인 이야기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오월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공연에 앞서 5․18 유공자와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5명은 '희망 가득한 나의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각자 느끼고 경험한 ‘자신만의 오월’을 국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17일) 열린 5.18전야제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정치권 관계자와 5.18 유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학생 등이 참가해 오랜만에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다양한 5월 행사에 참여하며 42년 전 민주주의를 외치며 쓰러져간 5월 영령들을 기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5-18 13:00:17     최종수정일 : 2022-05-19 0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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